이소선 여사 타계, 애도의 물결
노동자의 어머니로 불리던 이소선 여사가 지난 3일 타계했다. 그녀는 41년 전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고 외치며 산화한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다.
장례식은 7일 서울대병원에서의 발인제(8시)를 시작으로 영결식(10시), 청계천 전태일 다리에서 노제(오후1시)가 진행됐으며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으로 옮겨져 전태일 열사 옆에 안장됐다.
한편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는 외국인노동자들도 애도의 물결에 동참하면서 평균 노동시간 12시간, 이동조차 자유롭지 못한 불평등한 근로계약, 강도 높음 노동에 비해 열악한 최저 임금 수준의 저임금, 직장 내 차별과 성희롱 등의 인권침해 등을 고발하면서, 이 땅에 들어온 이주노동자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므로 내국인 노동자건 이주노동자건 모두가 신성한 노동이 존중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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