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상패로~
동두천 상패로~신사로 등 국비지원, 청신호
18일, 예산확보에 어려움으로 표류해온 동두천시의 주요도로 사업이 국비지원으로 활기를 띨 전망이다. 동두천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에 건의한 상패로~신사로 간 도로개설과 아차노리마을 진입도로, 광암~마산 간 도로확장사업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으로 신규 추가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사업 중 국도3호선 확장사업으로 책정된 국비 500억 중 370억원을 이들 도로 사업에 우선 투자된다. 시 관계자는 “국도 3호선 사업은 시급한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국비로 지원받은 500억원 중 370억원을 시급한 곳에 우선 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세부적 투자계획을 보면 상패로~신사로 간 도로개설에 145억, 아차노리마을 진입로 개설 25억원, 광암~마산간 도로개설 200억원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국비 추가지원으로 전체 사업비 중 지방비 50%를 확보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던 상패로~신사로 간 도로개설 사업이 오는 10월 착공돼 강변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차노리마을 진입도로 개설공사에도 국비 25억원이 추가 투입돼 내년 6월 개통된다. 특히 전체 사업비 2449억원 중 올해까지 270여억원을 확보하는데 그쳐 9월 공정률이 7%에 그치는 등 표류해온 광암~마산 간 도로사업이 국비 200억원, 도비 200억원을 지원받게 돼 내년도 공사가 정상 추진될 전망이다.
시는 내년에도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사업비로 신천보행전용교량 설치공사 40억원과 상패로~신사로 간 도로개설 105억원 등 25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줄 것을 건의, 행정안전부에서 검토 중이다.
또 시 관계자는 “동두천지역은 60여년간 시 면적의 42%를 미군공여구역으로 내주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왔다”며 “행정안전부의 지원으로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신규 추가된 도로 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시는 상패동~무궁화유지간 도로개설 등 9개 사업이 2009년 2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사업으로 확정돼 전체 사업비 3956억원 중 국비 1998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받고 있다.
유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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