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조선후기 관료인 이종국 선생의 유품 31점을 포천시에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기증한 유물은 과거시험을 보기위해 공부했던 서적과 과거시험 답안지(시권:試券), 관직 임명장(교지:敎旨) 등 총 15건 31점으로 전주이씨 무림군파 학유공 소종중회가 기증했다.
이종국선생은 전주이씨 무림군파(학유공)로 1859년(철종10) 8월 출생해 1880년(고종 17) 증광문과에 을과 5등으로 급제했으며, 이후 사헌부의 지평과 장령을 거쳐 홍문관원과 경연의 시독관, 시강관 등을 겸임했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체의 공직을 사양하고 낙향해 은거하다,
1928년 66세로 별세했다. 이종국 선생의 유물은 소장자인 이병찬 옹과 후손들인 전주이씨 무림군파 학유공 소종중회 이웅묵 회장 및 이병구 총무 외 다수의 종중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문중 관계자는 “이종국 선생의 유물은 문서의 가치 이상으로 조선후기 관료의 관직 생활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귀중한 유품으로 전시 및 연구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에 서장원 포천시장은 “추후 우리시에 건립된 박물관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며 특별전시를 통해 대외에 소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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