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
개막작, 이스라엘 ‘날라갓’ 극단 선정
의정부에서 주최하는 유일의 국제 페스티벌인 ‘의정부국제음악극 축제’(이하 음악극 축제, Uijeongbu International Music Theatre Festival 2011)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5월 10일부터 28일까지(19일간) 의정부예술의전당과 의정부시내에서 6개국에서 초청된 극단과 국내 팀이 어우러져 80여회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의 날라갓(Nalaga’at/대표 Alon Levi) 극단의 두 번째 작품 ‘빵 만으론 안돼요(Not By Bread Alone)’가 선정되었다. 날라갓 극단은 2010년 7월 런던국제연극제(LIFT)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세계 유일의 프로페셔널 장애인극단으로 지난 2년간 미국, 캐나다, 스위스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고 2012년에는 미국장기투어가 계획되어 있다.
개막작품인 ‘빵 만으로는 안되요’는 실제로 빵을 구우면서 11명의 배우들이 각자 순수한 꿈의 순간과 기억들을 정직한 감정으로 그려내며, 공연시간 75분과 제빵 시간을 정확하게 맞추어 완성한다. 날라갓 극단은 2002년 시각, 청각 장애가 있는 배우들로 구성된 장애인 극단으로, 이스라엘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장애인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애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메신저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특히 비영리단체인 날라갓 극단의 공연장 The Nalaga'at Center에서는 시청각 장애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과 카페도 있어 국내외 방문자들에게 특별하고 감동적인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더욱 뜻 깊다. 이밖에 욕망의 파편(프랑스), 라디오스타(한국), 억척가(한국), 고레고인형음악대(미국), AtHome(프랑스),등이 공연되고 페막작품으로는 러시아의 마라와사드가 공연 될 예정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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