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길거리상담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길거리상담
의정부시 학생상담자원봉사자회(회장 류숙희)에서는 2010년 10월 16일(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청소년 대상으로 길거리상담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상담봉사자 20여명은 행복로를 지나가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교폭력과 성과 관련된 OX스티커붙이기 활동을 하며 간단한 지식을 체크한 뒤 상담신청서를 받아 다양한 개인상담을 진행하였다.
개인상담에서는 ‘성지식OX체크리스트’와 ‘성관련용어’, '학교폭력예방', ‘다중지능(나의 능력찾기)’, ‘현재의 기분’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는데 특히 ‘다중지능’을 통한 진로상담 신청이 많아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한 고민과 관심이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날 상담에서 신청서 접수를 맡았던 이상희(23기)씨는 “150여명의 학생들이 상담접수를 하여 무척 바빴지만 상담이 밀려 그냥 간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고 안타까웠다. 처음 참여한 길거리상담행사가 이렇게 호응도가 높은 줄 몰랐다”고 했다.
“여자를 때리는 것은 비겁하지만 남자들끼리는 괜찮다”고 생각했다는 김인규(호원중2)학생은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인식을 깨달았다고 했다.
김혜영(21기)봉사자는 “길거리상담을 통해 이성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것 같아 기분 좋다”며 더 많은 청소년의 참여를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류숙희 회장은 “바쁜 개인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길거리상담에 참여해준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짧은 시간 1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보람있는 행사였다”고 하였다. 의정부교육지원청 이인규 교육장과 최옥현 장학사도 참석하여 길거리상담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취재 김형신 시민기자 / 사진 강양희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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