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평야를 뒤로하고 소이산 정상에서
새 아침 ‘대륙의 꿈은 경기북도 신설로’
‘통일을 문화로 풀자’란 명제를 갖고 1997년에 창립한 통일문화재단(이사장 서기원)은 올해 첫날 ‘평화의 순례’ 코스로 6,25 전쟁 중 남, 북이 가장 많은 피를 흘렸던 중부 전선의 요충지 소이산을 찾았다.
소이산은 해발 362미터로 강원도 철원읍 사요리 산1번지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은 철원평야와 북한 산하가 한눈에 내려 보이는 곳으로 인근에는 북한이 1946년 지은 3층짜리 건물 노동당사와 수없이 고지 주인이 바뀐 백마고지가 있는 곳으로 당시의 아픔을 증언하고 있다.
이날 정상에 선 현성주 대표(통일문화재단)는 “경원선 열차가 남측으로는 백마고지역부터는 11.7Km, 북측으로는 평강역으로부터 14.8Km가 단절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남북 철도가 복원되기를 기원한다”며 “최근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신설을 적극 지지하며, 대륙의 꿈을 실현하는 단초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함께한 이기종 교수(국민대학교)도 “역사의 현장에 서니 옷깃을 여미게 한다”며 “국내, 외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단결하여 어려움을 극복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최일섭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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