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9월 9일~16일 개최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집행위원장 정상진)가 오는 9월 9일부터 16일까지 고양, 파주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유망한 다큐멘터리 프로젝트의 창작자와 산업관계자 간 교류를 위해 ‘2021 DMZ인더스트리 공식 프로젝트’ 33편을 공개했다.
DMZ인더스트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산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조직위원회는 2019년부터 DMZ인더스트리를 출범해 영화제의 제작 지원사업을 보다 체계화하고 국내외 창작자를 위한 다큐멘터리 종합 산업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작품 완성을 위한 총 제작 지원금 규모를 기존 3억5,000만원에 5억원으로 상향하고, 접수 분야를 세분화해 창작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선보였다.
선정작은 영화제 기간 중 산업관계자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피칭(작품의 투자 배급 등을 유치하기 위해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 등의 기회도 얻는다. 이러한 이점 속에서 올해 38개국 200여편의 다큐멘터리 프로젝트가 접수됐고, 지난 5월부터 이어진 심사위원단의 심사 끝에 총 19개국 33편의 프로젝트가 최종 선정작으로 결정됐다.
선정작 33편 중 21편이 신진감독의 작품이며, 절반 이상의 작품은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각각 채워졌다. 루마니아, 이라크, 요르단 등의 작품도 선정작에 이름을 올려 지역적 다양성까지 확보했다. 주요 작품을 보면 ▲기획개발펀드(제작 30% 미만 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임연정 감독의 ‘나를 찍어줘, 언니’ 등 10편 ▲제작펀드(제작 30~70% 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중국 우위에 감독의 ‘엄마는 챔피언’ 등 3편 ▲후반작업지원펀드(영화제 출품작 자금 지원) 부문에서는 고한별 감독의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등 2편 ▲프로덕션 피치(제작 30~70% 비즈니스 기회) 부문에서는 인도 투샤르 마드하브 감독의 ‘장가 징 샴의 죽음’ 등 13편 ▲러프컷 프레젠테이션(후반 작업 이상 비즈니스 기회) 부문에서는 일본 휴가 후미아리 감독의 ‘미스핏 코미디언’ 등 5편이 있다. 허은주 문화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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