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행사 성료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행사 성료
통일부・서울시・경기도・김대중 평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 15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연철 통일부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임동원 전 통일부장관 등 2000년 남북정상회담 주요인사, 현정은 현대그룹회장 등 남북경협인 및 이산가족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이 되는 뜻깊은 오늘, 선배들은 6.15 선언이라는 훌륭한 유산을 물려주었으나 남북이 함께 기쁜 마음으로 6.15 선언 20주년을 기념하지 못한 지금의 상황이 무척 아쉽다”며 “6.15 선언이 있었기 2007년 10.4 선언, 2018년 판문점선언, 평양공동선언 모두가 가능했다”며 “정부는 6.15 선언을 비롯한 남북 정상 간 합의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성실히 이행해 나가겠다”고 기념사에 가룸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가 생각난다”고 말문을 열고 “갈등과 혼란 없이 쉽게 평화에 이르지 못하듯 남북 모두가 손을 잡고 공영·평화·번영의 길로 함께 나아가자”고 했다.
1부 기념식은 △오프닝(피아니스트 이희아 독주) △김대중 前대통령 기억 영상 △2000년 1차 상봉시 재북 오빠를 재회한 이산가족(이지연 前KBS아나운서) 편지 낭독 △팝페라 테너 임형주 공연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6.15 의미와 평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한 대국민 온라인 이벤트 「평화챌린지」 영상 상영 △가수 이은미・윤도현 밴드 공연 △윤상 음악감독이 편곡한 온・오프 오케스트라 합주 공연이 이어졌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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