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주의 시, '그대 지금 오는가'
시, 그대 지금 오는가
허은주 作
긴 겨울을 지나
아지랑이 아른거리는
봄 언덕을 넘어
저 푸른 초원까지
그대 지금 오는가
버들강아지 물 오르는
청명한 호숫가에
은빛 물결타고
나른과 봄바람과 함께
그대 지금 오는가
봄 내음 물씬한 고운 꽃들과
가벼운 날개 짓으로 팔랑거리는
노랑나비와 함께
봄의 길목으로
그대 지금 오는가
허은주/ 그는 시인으로 한국문인협회 문학치유위원, 경기지회 문화교류위원장, 의정부지부 10대, 11대 지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맥문학동우회부회장으로 북경기신문 문화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람이 있는 풍경’ ‘지상의 따뜻한 집(공저)’이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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