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비동자꽃 자생지 복원
제비동자꽃 자생지 복원
국립수목원(원장 이유미)과 동부지방산림청(청장 이경일)은 불법 도채와 기후변화 등으로 사라져가는 국가보호종 ‘제비동자꽃’(사진)의 보전 기반을 완성하고, 자생지를 복원했다. 제비동자꽃은 석죽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주로 산지 습지에 생육하며 비슷한 식물인 동자꽃에 비해 꽃잎 끝이 제비꼬리처럼 길게 갈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제비동자꽃은 강원도 인제군과 평창군에만 자라는 희귀식물이다. 그러나 자생지를 중심으로 남획이 급속하게 이루어짐과 동시에 최근 기후변화에 의해 자생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국립수목원과 동부지방산림청에서 최근 5년간 자생지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현재의 제비동자꽃의 감소 추세라면 향후 50년 이내에 국내에서 멸절될 것으로 추정하고, 산림청 희귀식물 EN(위협종)과 환경부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하는 한편, 복원을 위해 평창 지역 자생지 환경을 기준으로 ‘제비동자꽃 분포예측 모형’을 개발하여 적절한 대체서식지를 선정, 유전다양성 분석을 통해 선발된 개체를 이용하여 대체서식지 복원을 수행하여 현재 모니터링 중에 있다. 윤미정(임업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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