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건춤은 금수강산을 닮은 한국의 아름다운을 표현한 춤’
‘수건춤은 금수강산을 닮은 한국의 아름다운을 표현한 춤’
경기수건춤 전수자 의정부무용협회장 이미숙
지난 2월 25일(화),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경기수건춤보존회’주최로 ‘경기수건춤의 전승과 계승’에 관한 학술 세미나가 열렸다. 수건춤은 즉흥무, 허튼춤, 굿거리춤, 입춤이라고 하며 한자로 표기 할 때는 건무(巾舞), 입무(立舞), 건유희(巾遊戱)라고 한다. ‘수건춤은 수건을 들고 추는 춤이라는 뜻으로 즉흥무, 허튼춤이라는 의미는 춤사위의 전후 순서 등이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출하는 춤이며, 그리고 굿거리춤은 굿거리장단을 타고 추는 춤이라는 뜻으로 생긴 이름이다.
이 춤은 수려한 금수강산을 닮은 한국의 아름다운을 표현한 춤이라하여 최근 들어 수건춤의 공연이 많아지고 활동영역이 넓어져 수건춤에 대한 다양한 평가와 논의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수건춤은 담백하면서 깔끔한 춤으로 평가된다. 춤의 순수한 표현력이 강조되는 것인데 이러한 것은 맨손 춤사위와 수건 춤사위에서 보이는 정갈함과 깨끗함이 극대화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교보다는 자연적 표현이 우선시 된다. 춤 맛은 춤꾼의 오랜 시간 숙련된 고도의 표출 기법과 기교가 있을 때에야 비로소 효과를 내게 된다. 그러면서 여성스러울 정도로 곱고 맵시를 나타낼 수 있는 춤이며 또한 우아함을 엿보이게 할 수 있는 춤이다. 수건춤은 이러한 풍치를 신명에 담아 놀았던 즉흥적 춤이었지만 이제는 미적 감각에 에워싸여 하나의 독립된 무대 홀 춤으로 고도의 미를 갖추고 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의정부무용협회장이며 경기도수건춤보존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이미숙씨가 시연을 했다. 그녀는 “수건춤은 경우에 따라서 장중한 몸짓으로 호방함을 지향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침착하면서도 여린 맛을 돋우게 하는 토박한 풋내기 맛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수건춤은 경쾌함의 재미를 내기도 하고 또 흥겨움으로 경사스러운 표현미를 강조합니다”라며 수건춤의 묘미를 설명했다.
‘수건춤은 금수강산을 닮은 한국의 아름다운을 표현한 춤’
지난 1993년 12월 24일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으로 이미숙과 새빛춤 공연이 의정부시민회관에서 개최되었는데 이때 의정부 문화예술학교 무용반 제1기 수료생들에게 전수한 경기수건춤을 공연했다. 이어 1995년 4월 28일 국립국악원 제170회 무형문화재 정기공연 이미숙의 춤 공연무대에서도 그녀는 경기수건춤을 공연하는 등 경기수건춤 알리기에 많은 노력을 기우렸다. 그동안 이런 모습을 본 그녀의 스승인 강선영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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