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최초, 비문으로본 씨족 역사서 발행한 김영도 회장
한국최초, 비문으로본 씨족 역사서 발행한 김영도 회장
지난 22일 토요일 오전, 인적이 드문 양주역 양주1동 동사무소 인근 다목적회관으로 중년의 신사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는 ‘비문으로 본 양주 마전동 광산 김씨사’의 출판 기념회를 자축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다. 이번 출간은 한국최초로 씨족사회의 역사를 정리, 기술하였다는 의미도 있지만, 지역역사와 한국 역사의 풀뿌리 단초를 제공했다는데 더 큰 의의가 있다는 평이다.
80여명의 종인들이 모인 이날 모임에는 ‘해경 양주퓨전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광산김씨 판결사 평정공파 양파종중 김영도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처음에는 후손으로서 선조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의무감에서 시작 했으나 선조께서 남기신 비문을 하나씩 깨닫게 되면서 단순기록이 아닌 선조들의 삶의 역사요 한국사의 풀뿌리임을 느꼈다”며, “이번 작업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리에게 한권의 책으로 전해 준 김성수 소장(양주향토문화연구소, 전 국회의원)께 감사와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이어 편찬사에 나선 김성수 소장은 “오늘은 어제의 산물이고, 다가올 미래는 오늘 하루, 하루가 모여진 산물이 듯, 잘된 것은 계승하고, 잘 못 된 것은 계승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역사를 배우고, 기록한다”며 “이 책을 통해 선조들의 행적과 집안 내력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자부와 긍지를 갖게 될 것이고 이는 지역 역사를 정립하는 단초가 될 것”이라고 소개하면서 “출판의 결단을 내린 종종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380면 양장본으로 양주지역 각 도서관과 학교에 무료 전달 할 계획으로 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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