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손전화기 200만대 돌파
북한, 손전화기 200만대 돌파
최근 북한에서의 급격한 손전화(핸드폰) 확산은 통신혁명으로 불릴 수 있을 만큼 북한사회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DC의 존스홉킨스 국제관계 대학원(SAIS)이 지난 3월 6일 주최한 ‘북한의 무선전화’ 관련 토론회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은 손전화 확산이 북한 사회 전반에 주목할만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제관계대학원 산하 한미연구소의 알렉산더 만수로프 연구원은 ‘최근 2년 동안 북한의 손전화 가입자 수가 100만 명에서 200만 명으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면서 ‘김정은 시대의 정보통신 발전을 주목한다’고 말했다.
발제로 나선 김연호 기자(미국의 소리방송)는 ‘지역마다 제 각각이던 장마당의 물건 가격이 손전화의 대중화로 안정되는 등 지방 경제 성장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감청과 도청, 문자 검열 등 손전화기가 북한 당국의 주민 감시와 통제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들이 북한의 가족에 돈을 보내는 송금 창구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손전화로 국제전화를 할 수 없도록 북한 당국이 막아 놨지만, 중국회사의 손전화기와 고려링크 손전화기를 가진 회령의 송금 중개인이 고려링크 손전화를 쓰는 북한 주민과 통화하면서 중국 전화기로 서울에 사는 탈북자와 국제전화로 연결한 후 북한 전화와 중국 전화를 서로 맞대 놓으면 서울에서 북한으로 직접 통화할 수도 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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