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기지역 중견작가 50인이 의정부에 모인다
정호양 작, '의정부 이야기'
북경기지역 중견작가 50인이 의정부에 모인다
의정부시승격 50주년 기념, ‘50인 초대전’ 개최
중앙화단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북경기 지역 중견작가 50인이 의정부에 모인다. 의정부예술의 전당은 오는 9월 12일(목)부터 24일까지 의정부예술의 전당 전시실에서 의정부시승격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기획 초대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의 특징은 지역에서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대작(大作) 중심으로 발표 될 예정으로, 내용도 지역을 상징화 한 것 작품들이 많이 소개 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서양화가 정호양 운영위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의정부지역 최대 최고의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중견작가 50인이 한 곳에 모인 것도 이슈지만, 의정부에서 200호가 넘는 대작들이 한 곳 이렇게 많은 작품들이 모인 것은 처음”이라고 소개하며 “지역 화단뿐만 아니라 중앙화단에서도 찾아보기 쉽지 않은 전시회로 초가을 의정부시민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초대작가 중에는 김환기, 이중섭 등과 함께 현대미술 1세대를 이끌었던 92세의 백영수 화백(의정부 시민)이 의정부의 남다른 애정으로 작품을 출품했고, 홍익대교수와 대학원장을 역임한 서승원 작가, 홍익대 현역교수인 이열, 송대섭 교수도 참여 한다. 특히 200호의 대작을 출품한 숙명여대 박훈성교수, 강원대의 임근우교수, 대진대의 정현숙교수 등의 작품은 새로운 감동을 줄 것이다. 또 차병철 작가는 의정부이미지를 찾기 위해 의정부거리를 다니며 경전철이 달리는 모습을 유화스케치로 표현했고, 김순이 작가는 옛 의정부의 철도 건널목을 그려 향수를 느끼게 했으며, 정호양 작가는 조선시대 의정부의 지도를 배경으로 시의 상징물인 비둘기와 철쭉을 그려 넣었으며 이국석 작가는 현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얼굴을 그렸고, 조각가 이민수는 태조 이성계의 기마상을 출품하는 등 작가들이 의정부에 대한 저마다의 해석과 의미를 부여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의정부시승격 50년주년 기획전시에 부응하는 흥미있는 볼거리가 제공된다.
특히 이번전시회에 참여하는 초대작가로는 백영수, 강구원, 고석원, 국홍주, 권치규, 권필희, 김광해, 김경민, 김선미, 김순이, 김영권, 김영수, 김와곤, 김진관, 김형철, 박국신, 박영률, 박 철, 박태광, 박현정, 박훈성, 방두영, 서승원, 손영락, 송대섭, 신동희, 양홍수, 원정희 이광오, 이국석, 이묘순, 이민수, 이복기, 이성영, 이순호, 이 열, 이영심, 이재상, 이진희, 이희돈. 임근우, 장우의, 정선이, 정숙향, 정영모, 정창균, 정현숙, 정호양, 차병철, 최은동, 허 존, 황행일, 홍승표이다. 현성주 기자
사진설명/ 정호양 作 ‘의정부 이야기’ 차병철 作 ‘의정부경전철’ 이국선 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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