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계곡의 최고의 맛집
백운계곡 최고의 맛집 '가보세 갈비'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인 서울, 경기 지역이 30여도의 찌는 듯한 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고, 한 밤 중에는 열대아 현상이 나타나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는 계절이다. 부산 해운대, 강원도 경포대 등 유명 해수욕장은 수백만 피서객으로 복세통을 이루고 있고, 피서차량 정체로 도로에 길게 늘어선 차량, 여름 한철 대목을 노리는 상인들의 바가지 상술이 눈살을 찌프리게 하는 이때 올 피서지로 한, 두시간이면 쉽게 찾을 수 있는 북경기지역 한적한 계곡을 권하고 싶다.
이번호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는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고, 청정지역인 백운산 계곡으로 안내하고자 한다. 백운산(白雲山)은 903m로 광덕산과 국망봉, 박달봉과 함께 수려한 경관과 1년내내 마르지 않는 계곡에서 구비구비 내려오는 계곡물은 올 여름 피서지로는 그만이다.
이곳 백운산 등산로 입구에는 계곡 따라 크고 작은 식당이 성업중이나 필자가 특별히 추천하는 집은 '가보세 갈비 집'(이동면 도평리272번지)이다. 포천 이동갈비촌에서 국도를 따라 백운산 등산로 입구에 다다르면 흥룡사(興龍) 간판을 지나, 국도 철원방향으로 100m 올라가면 길옆에 '가보세 갈비집' 간판이 피서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곳 '가보세 갈비집'은 청정 백운계곡의 자연경관을 그대로 살려 여기 저기 평상을 설치, 찾는이들의 편안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흘러가는 계곡물은 중간중간 모여 자연수영장을 만들었으며, 고단한 삶 속에서 하루, 이틀 쉬어가려는 사람들에게는 편안한 방가로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유는 자연경관도 경관이지만 음식 맛이 좋기로 소문난 집이기 때문이다. 주종목은 포천의 대표 음식 이동갈비와 토종백숙이다. 계곡 물에 발을 담그고, 물소리를 들으며 갖은 보양제를 넣고, 주인 아주머니의 정성을 담아 만든 이동갈비나 토종백숙을 먹는다면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다. 단체로 가거나 떠나기전에 미리예약하면(031-535-7389) 경치 좋은 자리에 통돼지 바베규도 맛 볼 수 있는 곳이다.
방영숭(패션디자이너, 맛 칼람 저자)
백운계곡의 최고의 맛집
맛집 입구
백운계곡의 최고의 맛집
자연 수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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