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발굴의 왕도 '의정부 동암중'
동암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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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발굴의 왕도 '의정부 동암중'
서울과학영재학교 하정호군 합격, 학생중심의 자기 주도적 학습이 주효
허명회 교장, 큰 꿈과 굳은 의지로 도전하며, 힘차게 웅비하여,
내 꿈을 성취하는데 심혈
의정부동암중학교(교장 허명회, 사진)에는 강남8학군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서울과학영재학교에 당당히 3학년 하정호군을 최종합격 시켰다. 도대체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하는 궁금증에 동암중을 방문했다.
인재발굴의 왕도 '의정부 동암중'
방문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기에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작년 한해만 해도 동두천외고 5명, 고양국제고 3명, 경기북과학고 천안북일고 등 전국 유수 특목고에 25명이나 입학했는가 하면, 서울공연고 외식과학고 서울방송고 미래산업과학고 경기예술고 세그루패션고 등 특성화고에도 31명이 입학하는 등 총400여명 졸업에 80명이 전국각지 명문고에 진출한 숨은 자랑거리를 확인한 것이다.
동암중은 2008년 개교 이래 5년차를 맞고 있다. 과연 그동안 동암중학교에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첫해 12월 곧바로 경기도교육감의 명품학교 인증-샷으로 출발, 2009년 교육부장관 영어교육리더학교와 의정부교육청 선진학교 선정 등 출발점부터 강세였다. 그 후 교육과정우수학교 경기도최우수학교 등 수상행진을 이어갔고, 올해만도 청소년종합예술제 '끼자랑경연대회' 최우수, 의정부 예능발표대회합창부문최우수, 경기도청소년과학탐구의정부대회우수 등 예체능분야에도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며 의정부의 명문으로 등장했다. 하정호군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소신의 결실을 맺은 것은 이 학교가 가지고 있는 교육특화의 관계성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창의지성 행복학교'를 지표로 학생 각자의 개별성, 다양성을 지향하며 장래 수학자를 꿈꾸던 하정호 군에게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유도했다. 배움 중심 수업이라 하는 조별활동은 조원 간 문제해결 방법을 전달하고 설명하며 공유하는 상호작용 속에 창의적인 해법을 스스로 터득해가는 특성프로가 주효했다는 얘기. 이 과정에 하군은 수학 동아리 개설계획을 직접세우고, 홍보와 접수 면접도 스스로, 교사는 학생이 자신의 계획을 성실히 수행토록 하는 학생중심의 지도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체득시킨다.
이 학교는 지난 2012년 2학년 과학동아리 학생 2명이 제20회 과학탐구올림픽 전국대회 장려상 수상, 올해 과학동아리 HSSP 제2회 행복동네 해오름제 입상 등의 성과도 올렸다. 이런 가운데 올해는 여느 때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더 많아 북과학고, 대구영재고 등 특목고에 예년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진출할 것으로 학교측은 내다보고 있다. 혁신지구 혁신학교로 선정된 이 학교의 드림하이프로젝트에 공모해 의정부관내 가장 많은 8개 동아리(밴드, 댄스, HSSP(과학), 방송, 나무사랑, IDE-A, 또래상담, 영자신문반)도 각종 대회에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는 등 활발한 운영 속에 돌아간다. 지난 6월 새로 부임한 허명회 교장은 "큰 꿈을 가지고 굳은 의지로 도전하며, 힘차게 웅비하여, 내 꿈을 성취하는 '동암인'을 기르는데 심혈을 기울인다"고 한다. 윤용선 객원기자
사진설명: 1. 학교전경 2. 허명회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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