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방영숭의 ‘FASHION IN SUMMER’
디자이너 방영숭의 ‘FASHION IN SUMMER’
‘올 여름 트렌드는 형광칼라의 감각적이고 발랄하며 상큼한 컬러패션 스타일’
그동안 소프트한 파스텔계열 컬러들이 유행하였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는 오렌지 컬러를 비롯한 비비드한 컬러가 유행이며 에메랄드 그린, 레몬, 블루, 핑크 등 다채로운 색상들이 유행하고 있다. 그중 에메랄드 그린이 중심 컬러로 제안 받고 있다.
특히 올 여름은 트랜디한 형광칼라들의 감각적이고 발랄하고 상큼한 컬러패션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블랙과 화이트컬러는 올해도 도시를 대표하는 색상으로 변함없는 기본컬러로 이어지고 매년 봄·여름이 오면 많은 플라워 패턴들을 볼 수 있으나 올해 플라워 패턴들은 보다 사실적이며 작은 무늬보다는 큰 무늬가 유행하고 있다. 이런 현상들은 그동안 많은 발전을 거듭한 디지털 프린팅도 한 몫을 했다고 여겨진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영국에서 활동 중인 그리스 출신 디자이너 마리카트란주(Marykatrantzou)가 제안하는 초현실주의적인 패턴들을 보다 더 사실적 표현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프린트의 영향으로 플라워 패턴을 비롯한 다양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강한 컬러 패션과 초사실적인 많은 패턴들은 여러 디자이너들이 올여름도 더욱 뜨겁게 만들 것이다. 그렇다면 유난히 덥다는 올여름에는 어떻게 코디를 할까? 먼저 여름은 역시 시원함이 중요하기 때문에 크고 시원한 스타일의 패턴들이 좋을 것이다. 화려한 프린트 패턴은 단색보다 무늬에 시선을 주기 때문에 신체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으나 복잡한 액세서리 연출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또한 진한 그린색상의 9부 정도의 스키니 팬츠와 에메랄드 그린 컬러의 쉬폰이나 쉬폰 질감이 나는 소재로 마치 그라데이션 한 것 같이 여러 겹으로 레이어드한 시스루룩. 하의 실종과 같은 핫팬츠에 강렬한 오렌지 빛의 언발란스 루즈핏 티셔츠와 핫팬츠를 가릴 수 있는 화려한 꽃무늬의 루즈핏 티셔츠, 그리고 형광 연두 빛 그린색상의 재킷과 형광 핑크색상 팬츠와 포인트 할 수 있는 빅 사이즈의 바이올렛 숄더백으로 올여름 패션을 스스로 만들어 보자.
그리고 러블리한 느낌을 주도록 주름장식이나 프릴을 크고 대담하게 표현한 플라운스 실루엣과 함께 시크 함을 줄 수 있는 화이트 컬러에 블랙을 포인트 주는 굵은 스트라이프 역시 올여름 스타일이 될 듯싶다. 벌써부터 시원한 파도소리와 갈매기 소리가 들리는 바다의 계절이 기다려진다. 글/ 방영숭(패션 디자이너, 통일문화재단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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