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에 세워질, 관광벨트에 동두천영상단지(드림우드)가 포함되어야
동두천영상단지 조감도
경기도북부에 세워질, 관광벨트에 동두천영상단지(드림우드)가 포함되어야
경기도가 경기북부에 세계 10대 관광자원을 목표로 트라이앵글 관광벨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관광벨트는 전 세계 유일 분단국가의 특수성을 엿볼 수 있는 ‘파주 임진각 일원’과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고양 한류월드’에 ‘패션·뷰티관광’을 접목시킨 ‘파주 스킨애니버서리’(뷰티 체험관) 등이 중심 콘텐츠다. 현재는 이들 3개축이 개별 사업계획에 따라 제각각 개발되고 있지만 이른 시일 내 관광벨트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도 지난 6일 파주 임진각 일원과 고양 한류월드, 파주 스킨애니버서리 등지로 현장답사에 나서 이 같은 가능성을 타진했고, 지난 7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0년까지 1천32억원(민자유치 등 407억원 포함)을 투자해 현 임진각 평화누리를 재구성하고, 평화·생태·안보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는 임진각 주변은 UNEP(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유엔 환경계획)에서 미(美) 게티스버그 역사공원, 옐로스톤 국립공원 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천혜의 자연환경에 디자인 개념으로 '수평선'을 도입, 수직적인 도시생활에 익숙한 관광객들에게 편안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기는 공원으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고양 한류월드는 임진각 평화누리를 찾는 연 8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머물 수 있는 체류형 관광지 기능을 하게 되며, 오는 20일 특급 호텔인 엠불호텔이 개장하고 한류공연장인 케이팝(K-POP)아레나가 준공되면 서울로 유입되는 외국인 관광객을 북경기지역에 체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관광벨트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에서 임진강 일원을 보고, 고양 한류월드나 파주 뷰티체험관을 둘러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1일 코스나 반나절 코스로도 가능하므로 1천억 이상 투자하며 체류관광을 기획하는 경기도의 의도대로 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즉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현재 동두천에는 한류의 원천인 동두천영화단지 건립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이곳까지 벨트로 묶어 볼거리를 광역화하고 한류의 제작과정을 외국인들이 공유하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한류를 만들어 내는 것이며, 이는 체류관광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와 관련 원기영 3개시통합추진위원회 공동대표(전 경기도 3선의원)는 “파주 임진각, 고양 한류월드, 파주 뷰티체험관에 동두천 영상단지를 관광벨트화하면 생태·안보·뷰티관광에 이어 한류관광 등이 하나로 묶일 수 있어 체류관광에도 긍정적 효과를 나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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