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용기 있는 일을 해낸 어린이
아름다운 미담
작지만 용기 있는 일을 해낸 어린이
호원초등학교 최형준, 전혜성
지난 12일 오후, 의정부 회룡역 3번 출구에서 할머니 한분이 계단을 헛디뎌 길거리에 쓰러지는 돌변사고가 발생 했다. 할머니 머리는 계단에 부딪치며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데 오가는 사람들은 ‘어’하며 놀라와만 하지, 선 듯 할머니를 도우려 나서지 않고 그냥 지나쳐 버렸다. 이때 두 초등학생이 달려가 한 어린이는 할머니 이마에 흐르는 피를 닦아 드렸고, 한 어린이는 119에 할머니의 위급한 상황을 알렸다. 잠시 후 119 도착으로 할머니는 의정부 의료원으로 이송 되었다. 그대로 방치하면 출혈로 위급한 상황이 올 수도 있었지만 재치 있는 두 어린이로 인해 할머니는 안전하게 치료 받고 귀가 했다.
본보는 제보를 받고 작지만 용기 있는 행동을 한 어린이를 찾았지만 찾을 수가 없었다. 두 어린이는 자신을 밝히지 않고 자리 떠났기 때문이었다. 몇 칠 후 우연한 기회에 용기 있는 두 어린이가 호원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전혜성, 최형준 어린이임을 알게 되어 학업이 끝나는 시간을 확인하고 학교로 찾아 갔다.
축구선수가 꿈인 전혜성 어린이는 “학교에서 배운 데로 실천 했다”며 “다른 어린이들도 이런 경우가 생겼으면 나와 똑같이 행동 했을 것”이라고 답했고, 아직 꿈을 정하지 못했다는 최형준 어린이는 “할머니가 치료를 잘 받고 무사히 귀가 하니 기쁘다”고 싱긋 웃었다.
호원초등학교는 2003년 개교한 신생학교로 영어체험거점학교, 영재학교인가, 창의지성교육학교 선정 등으로 내실이 튼튼한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이인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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