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우드에 돔 야구장을 기대한다
오사가 돔 구장 전경
<북경기지역 프라이드 프로젝트>
"우리도 프로야구 팀을 가지고 싶다"
세계 프로야구 3대 리그는 실력이나 크기 면에서 미국, 일본, 한국이다. 대만이나 호주 그리고 중남미에도 야구 강국들이 있지만 이 세 나라만큼 프로야구 리그를 제대로 운영하는 나라는 없다. 특히 세 나라 중 가장 늦게 프로야구를 도입한 우리나라는 30여 년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하였다. 올림픽에서 동메달, 금메달 등 좋은 성적을 올렸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세계 정상의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런 프로야구에 북경기지역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로 제9구단은 마산, 창원, 진해 3개시 통합의 힘으로 연고지를 정했고, 제10구단은 수원을 연고지로 정했다. 이로 인해 서울에는 두산 베이스와 LG 투윈즈 그리고 넥센 히어로즈가 있고, 인천에는 SK와이번스가 있다. 그런데 인구 300만명이 넘는 경기북부지역에는 연고가 있는 야구팀이 하나도 없다. 이번 제10구단은 경기도이니 연고가 될 수 있다고 하지만 그러기에는 정서상 무리가 많다.
작년 우리나라 프로야구의 총 관중 수는 700만 명을 훨씬 넘었다. 그만큼 ‘장사’가 잘된다는 의미다. 즉 지역사회의 경제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 혜택을 연고지 주민들이 누리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경제적 측면도 그렇고 애향심이나 레저 등 긍정적인 면이 많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우리 북경기지역도 프로야구를 유치하자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그 첫 번째 목소리가 양주시가 연예인야구대회 개최를 협약했다.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한국편집기자협회가 공식 후원하는 연예인야구대회가 양주시에서 열린다. 이에 따라 양주시민들은 물론이고 전국의 야구팬들이 10개 팀에 속한 연예인 스타 선수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가까운 거리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두 번 째 목소리는 정말 메가톤급 뉴스였다. 최근 대전 한화 이글스를 은퇴한 박찬호선수가 지난 2월 4일 소요산 일원에 들어설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설립을 위해 소요산야구공원주식회사(이하 SBP)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뉴스였다. 그리고 세 번째 목소리는 현재 양주에 거주하는 모 씨(가명)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로야구 감독 출신의 인기감독과의 약속인데 아직 발표하기 이르지만 어린이 야구교실을 양주에 만들겠다는 것이다.
3개시가 통합되고 이렇게 야구에 대한 인프라가 잘 깔리고 있는 상황에 우리 지역의 프로야구 창립에 대한 더 큰 기대를 가질 수는 없을까? 십 년 전부터 동두천시에 최첨단 영화공장 시스템을 건설하기위해 끈질기게 노력하고 있는 ‘드림우드’가 있다. 1조6000억원이 투자되는 매머드 종합영상센터에 레저 스포츠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야구 돔구장을, 평화의 땅, 동두천에 함께 만들어 갈 수는 없겠는가? 2013년 입춘(立春) 아침 ‘드림우드’에 제안해 본다. 북경기지역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돔구장에 제11프로야구 구단의 창립을 꿈꿔본다. 늘 소외 됐다고 생각하는 북경기 주민에게 이렇게 신나고 속이 뻥 뚫리는 소식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되기를 기대한다. 동두천에서 사업을 선언한지 10년, 각고의 노력을 딛고 한국의 영화산업의 실리콘 벨리에 드림우드가 있기를 바란다. 글/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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