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책 소개>
북한 동의보감 '국규처방전'(허창걸)
탈북자 허창걸 박사가 북한 동의보감인 ‘국규처방전’(창조문화출판사)을 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북한최고의 한의학 전문의가 풀어내는 고려약학의 신비를 담은 책은 4장에 528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고려약의 약성, 성분, 법제가 제2장에는 고려 약제의 종류가 제3장 에는 고려약의 처방전이, 제4장에는 고려의 민간요법에 대해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현재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에서 단미사료를 통한 유황 닭을 키우기 위해 농장을 조성하고 한쪽 편에는 연구소를 건립 중인 허창걸 박사는 전 김일성 만수무강연구소 약국장을 지냈다.
그는 1949년 9월 21일 평안북도 구성시 청년동에서 부친 허룡천씨와 모진 정봉선씨 사이에 5남2녀 중 3남으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약초와 동의보감을 손에서 놓지 않았고, 한약부문 명문인 사리원 동약대학에 입학했다. 1989년 3월 중앙당으로부터 제2경제위원회 묘향산 요양소(만수무강 연구소 산하 묘향산 요양소 전신) 약국장으로 발령 받고 전국에서 보내오는 최고급 한약재를 가지고 김일성과 그의 가족이 먹을 건강식품(보약) 연구와 제조에 힘썼다. 그러나 북한사회의 모순된 현실에 회의를 느끼고 발설하였다가 속도전 11여단 군의소 소장으로 좌천 됐고 그는 탈북을 결심했다. 그는 1996년 10월 압록강을 건너 탈북하였고 제3국을 거쳐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성주 기자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