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의 설원(雪原)’ 양주 의정 갤러리에서 펼쳐
양주시의회(의장 정덕영)가 문화 공간으로 탈 바꿈했다. 시의회 청사 1층에 들어서면 의정갤러리가 반긴다. 현재 이곳에서는 순백의 광활한 설원(雪原)이 눈앞에 펼쳐진 작품 전시회가 한창이다.
담백한 수묵과 과감한 여백으로 설경(雪景)을 화폭에 담아낸 백성연 작가의 개인전 ‘겨울 이야기’가 전시 중이다. 이번 전시회는 백 선생의 작품 14점 모두가 수묵화로 출품했는데 먹의 농담과 번짐만으로 자연을 유려하게 담아냈다.
특히 채색을 거의 하지 않고, 화폭의 대부분을 과감하게 비워 여백의 미를 통해 한민족 정서를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정덕영 의장은 개막식에서 “우리 민족의 정서와 가장 잘 맞는 수묵화 14점이 의정갤러리를 통해 시민 여러분께 다가간다”며 “눈앞에 펼쳐진 끝없는 설원은 감동적이고, 코로나로 지친 마음에 안식을 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백성연 초대작가는 한국미술협회 양주지부 소속 작가로 지난해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과 비구상 분과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시 기간은 오는 2월 28일까지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허은주 문화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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