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홍수피해 복구지원 요청
북한, 홍수피해 복구지원 요청
북한 당국이 독일의 한 국제구호기구에 홍수지역 복구공사를 도와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의료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독일의 국제구호단체 카리타스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북한 당국이 함경북도 홍수피해 지역에 진료소를 지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소개했다.
홍수 때문에 주택은 물론 학교와 병원 등이 쓸려내려 갔는데 그 중에서도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외래환자 진료소(policlinic)의 재건축을 북한 보건성이 특별히 이 단체에 요청했다. 새로 짓게 될 진료소의 규모와 진료 과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북한 보건성은 우선 함경북도 연사군 피해지역 가운데 한 다세대 주택 앞 공터를 재건축 예정 부지로 제시했다.
카리타스 측은 최근 해당 부지를 방문해 답사를 마쳤다며,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건축 자재를 현장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북측이 복구했다고 밝힌 살림집 1만1천900여 세대는 총 피해 규모의 3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어, 수해지역 복구공사가 상당기간 지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통일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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