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제재, 먼저 해제 28.8%<사과 후 해제 34.2%
대북제재, 먼저 해제 28.8%<사과 후 해제 34.2%
최근 남북대화 최대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는 5·24 대북제재조치 해제문제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남한 국민은 ‘북한의 천안함 폭침’ 사과후에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34.2%,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먼저 해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28.8%로 ‘사과후 해제’ 의견이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북한의 사과가 있더라도 해제해서는 안 된 다’는 의견은 18.5%, ‘잘 모름’도 18.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충청·세종(43.1%), 대구·경북(39.4%), 부산·경남·울산(37.6%)에서는 ‘사과후 해제’ 의견이 가장 우세한 반면, 경기·인천(33.9%), 광주·전라(33.9%)에서는 ‘먼저 해제’ 의견이 가장 우세 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서울에서는 ‘사과후 해제’(29.4%) 의견과 ‘먼저 해제’(28.0%) 의견이 1.4%p 격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7.8%), 50대(42.7%), 20대(28.7%)에서는 ‘사과후 해제’ 의견이 가장 우세했고, 반면 40대(40.1%)와 30대(30.7%)에서는 ‘먼저 해제’ 의견이 뚜렷한 우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5.4%)에서는 ‘사과후 해제’ 의견이 가장 우세한 반면, 중도층(34.2%)에서는 ‘먼저 해제’ 의견이 가장 많았다. 한편 진보층 에서는 ‘먼저 해제’(42.5%) 의견과 ‘사과후 해제’(39.6%) 의견이 2.9%p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5월 26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50%)와 유선전화(50%) 임의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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