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동시, 개성만월대 공동발굴조사 특별전 개최
남북 동시, 개성만월대 공동발굴조사 특별전 개최
남북학자들이 공동으로 발굴한 개성 만월대 발굴과 관련하여 중간보고 성격을 띤 ‘개성만월대 공동 발굴 특별전’이 지난 13일부터 오는 11월 6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홍용표 통일부장관은 개막식에서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강조한 것이 문화의 통로를 열자는 것으로 분단 보다 더 오랜 역사를 공유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기에 남북한 동질성 회복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오늘의 전시회는 문화통로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남북역사학자를 중심으로 민관협력의 성공적 사업이라는 점과 남북한이 상호 불신과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면 공동사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사업은 지난 ’2007년 첫 삽을 뜨고, ’2011년 이후 남북관계 상황으로 3년여 간 중단되었다가 민족문화 보전사업의 중요성 등을 고려하여 2014년 7월 어렵게 사업을 재개하였다. 재개된 이후 올해는 180일이라는 역대 최장기간 발굴조사에 합의하고, 남북이 공동으로 발굴한 개성 만월대 출토유물 전시까지 개최되어 그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전시는 ‘남북 공동 발굴유물’에 대한 최초의 전시일 뿐만 아니라 ‘남북이 동시에 개최’하는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를 더한다. 북한 개성에서는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개성 고려 박물관(고려 성균관) 별도 전시장에서 전시회가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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