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대북교류사업 추진 북측 거부로 난항
원희룡, 대북교류사업 추진 북측 거부로 난항
원희룡 제주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 교류사업이 북측 거절로 난항을 겪고 있다. 제주도는 ‘제주 포럼, 북한측 인사 초청’ ‘북한에 감귤 보내기 운동’ 등을 추진했으나 북측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
원 도지사는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통일부의 승인을 받고 북측과 3차례에 걸쳐 접촉했으나 처음은 한, 미 군사훈련을 이유로 시간만 끌었고, 감귤은 무상지원은 가급적 피하겠다고 답했으며, 쌀 사정은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북한은 지원보다는 가급적 투자를 원하는 것 같고, 정치적인 행사를 원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북한측 인사 초청은 시기적으로 힘들다”고 판단했으나 “이제 7월이나 8월에 백두산-한라산 동시관광, 연계관광 등 이 부분을 북한측과 대화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교류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동시 관광' 사업은 제주자치도가 '세계평화의 섬 10주년'을 맞아 한라산의 물과 흙을 담아 백두산에서 여는 광복 70주년 행사에 뿌리고, 남북한 공동생태조사를 통한 한라산 서식 식물을 백두산 적정 고도에 식재하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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