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스키장 건설 ‘마식령스키장’
건물골조 공사가 마무리되고 내부공사에 들어간 마식령스키장 호텔과 봉사건물들
세계 최고의 스키장 건설 ‘마식령스키장’
지난 10일, 북한 기관지 노동신문은 올 연내 완공과 올 겨울 운영을 목표로 마식령스키장 건설에 열을 올리는 건설현장을 소개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 5월 마식령스키장 현지지도에서 ‘마식령스키장을 세계적인 스키장으로 꾸리려는 것은 당의 확고한 결심’이라고 강조했고, 재일<조선신보>는 "세상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여드는 관광지로 꾸리겠다며 의기양양하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이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스키장과 젖소목장, 정통 스위스호텔 등을 벤치마킹하여 마식령 일대에 대대적인 공사가 진행 중이다. 스위스 유학파 출신인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의중이 많이 반영됐다고 한다. 올해 29살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어린시절 무려 9년을 스위스에서 보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유학시절 스키를 즐겨 탄 탓에 스키마니아로 알려졌다. 김 제1위원장은 최근 마식령스키장 건설을 지시하면서 스키장이 완공되면 제일 먼저 스키시범을 보이겠다고 말했을 정도다.
북한은 스위스 업체들로부터 마식령스키장 건설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를 수입하려 했으나 스위스 연방정부가 제동을 걸어 어려움을 격고 있다. 마식령 스키장은 수십만㎡의 면적에 총연장 길이가 약 11만m이며, 40~120m의 폭을 가진 초·중·고급 스키 코스를 닦아 놓은 마식령스키장이 올 연말께 어떤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북한은 강원도 세포군, 평강군, 이천군 일대 황무지에 대규모 축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일부 지역에 도입해 성공한 임업과 농업 복합경영모델을 북한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2003년부터 스위스 개발협력청과 세계 산간농업센터의 기술지원을 받아 임농 복합경영을 시범 실시하고 있고, 북한은 최근 강원도 원산일대에 유럽풍 '갈마호텔'과 '새날호텔'을 개장했으며, 백두산 삼지연지구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스위스식 주택단지를 조성한 바 있다. 통일문화재단
|
|
[ Copyrights © 2010 북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