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동전, 중국으로 밀반출
북한 동전이 화폐가치를 상실하고 대량으로 중국에 밀반출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지난 4일, 김형직군(郡)의 한 주민은 “김형직군은 워낙 금이 유명한 곳이어서 금 밀수가 활발했지만, 최근에는 동전이 더 인기를 끌고 있다"며 “밀수꾼들이 10전짜리 동전을 10원에 사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소식통도 “금을 밀수출하는 사람들이 동전도 밀수하고 있다"며 "앞으로 짤락돈(동전)의 가치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소식으로 소장한 사람들도 잘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국 밀수꾼들은 “북한동전 1kg에 쌀 2kg씩 맞바꾸어 준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 동전은 1전부터 1원에 이르기까지 모두 다섯 종이 있지만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쓸모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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