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10대 국가명절과 5대 민속명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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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10대 국가명절과 5대 민속명절은?
북한에서는 국경일과 각종 기념일, 전통 민속명절 등을 총칭하여 명절이라고 합니다. 북한의 명절은 소위 10대 국가명절과 5대 민속명절로 나누어 있다.
10대 국가명절은 1)김정일 생일(2월16일), 2)국제 부녀절(3월8일), 3)김일성 생일(태양절, 4월15일), 4)인민군 창건일(4월25일), 5)국제 노동자절(5월1일), 6)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7월27일), 7)해방기념일(8월15일), 8)정권창건일(9월9일), 9)노동당창건일(10일10일), 10)헌법절(12월27일) 등 북한 정권 및 사회주의 발전에 의의가 있는 날로 정했다. 5대 민속명절은 양력설(1월1일), 음력설(음력 1월1일), 정월대보름(음력 1월15일), 단오(음력 5월5일), 추석(음력 8월15일)등이 다. 북한은 1960년대 말까지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우리의 전래 민속명절을 인정하지 않다가 1972년 남북대화 이후 추석 성묘를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추석이 민족명절로 지정된 것은 1988년이며 음력설, 한식, 단오 등은 1989년부터 명절로 지정되었다. 2003년부터는 양력설 대신 음력설을 지내기 시작하였으며 정월대보름도 하루 휴무한다. 또한 이때부터 단오와 추석을 예전의 이름대로 수리 날과 한가위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우리는 명절하면 설과 추석을 떠오르지만 북한에서는 우리 민족 전래의 명절이 남한에서와 같은 의미를 갖지 않다. 북한에서도 민속명절이 휴무일로 정해져 있기는 하나, 명절 전후의 일요일에 보충근무를 하고 명절 당일 하루를 쉬어야 하는 ‘대휴’이며,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은 민속명절을 텔레비전이나 보며 하루 쉬는 날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이에 반해 북한 최대의 명절은 김일성 생일과 김정일 생일이다. 1994년에 고인이 된 김일성의 생일은 1998년 이래 이른바 ‘태양절’이라고 이름 지어 그가 살아 있을 때와 다름없이 크게 경축하고 있다. 특히 이날을 기다리는 것은 이틀간의 연휴와 함께 고기, 당과류, 술, 담배 등 특별공급이 있기 때문이다. 또 김일성·김정일의 생일 축하행사는 두 달 여에 걸쳐 진행되며 북한 전역이 들썩할 정도로 거창하게 한다. 북한은 김정일의 생일이 들어 있는 2월부터 김일성의 생일이 들어있는 4월까지를 ‘민족 최대의 명절’ 축제기간으로 설정하고 예술 공연, 체육행사, 토론회 및 전시회 등 각종의 축하행사를 벌인다. 한편 김정은의 생일은 1월 8일로 최고지도자가 되고 처음 생일 맞았으나 김정일 사망 직후이기에 조용히 넘어 갔다. 아마도 내년부터는 북한에 ‘1월 명절’이 새롭게 삽입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통일교육원
사진설명/ 김정일 생일 축하 수중발레모습(위), 설 명절 안내 표지판(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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