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가동 중단, “김정일이라면 무모한 결정 안 했을 것”
개성공단 가동 중단, “김정일이라면 무모한 결정 안 했을 것”
북한 노동당 내부에서 개성공단 가동 중단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공단 근로자들 사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지난 13일 보도했다. 산케이 신문에 의하면 ‘북한 노동당과 내각 수뇌부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을 요구하는 군부에 반대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특히 당 간부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충동적인 판단이 공단 가동 중단을 초래했다.
고(故)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었다면 무모한 결정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또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실직자가 된 근로자들로부터 ‘상층부 때문에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었다’는 불만의 소리가 나오자 당국은 국가안전보위부를 동원해 노동자와 가족을 철저히 감시하는 한편 사상교육을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북한이 작년 12월부터 장거리 로켓발사, 핵실험 등으로 대외 도발에 나서면서 긴장된 상황이 장기화하자 ‘차라리 전쟁이 나면 후련하겠다’고 말하는 주민들이 나오기 시작했고, 노동당 간부가 강연회를 통해 이를 진정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북한군은 3월 하순 전시에 준하는 ‘1호 전투근무 태세’를 발령한 이후 북·중 국경지역에서 병사의 탈영, 주민 상대 약탈, 상관 폭행 등 심각한 군기문란 행위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은 전했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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