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산아리랑 17-20일 서울 충무아트홀, 콜라병 22-23일 의정부예술의 전당
극단 발바딧과 통일문화재단이 힘 모아 22일부터 이틀간 의정부예술의전당 무대에 올리는 화제의 연극 <콜라병>의 최송림 작가는 올해도 변함없이 통일연극 퍼레이드를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펼쳐서 눈길을 끈다.
작년에 이어 계속된 뮤지컬 <백범 김구>는 지난 7월 천안대학로예술극장과 당진문예의전당에서 ‘충청남도 찾아가는 문화예술작품’이라는 명패를 달고 순회공연을 이미 마쳤다. <콜라병> 공연에 바로 앞서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중구 구립극단이 <도라산 아리랑>(사진)을 이달 17일부터 20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이 연극은 2003년 문화관광부가 선정, 서울 대학로극장에서 초연한 후 삼일로 창고극장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무대에 올라 관객의 사랑을 확인한 작품이다. 전쟁둥이 작가로서 <에케호모><버들피리><색동가죽신> 등 여러 편의 통일연극무대를 선보인 바 있는 그의 작업은 내년에도 웬만해선 멈출 것 같지 않다.
벌써부터 서울의 한 극단에 의해 <전쟁둥이(원제:조통수(祖國統一喇叭手)> 공연기획이 잡혔다는 소식이다. 본지 논설위원이자 통일문화재단 이사이기도 한 그는 ‘살육이 돌림병처럼 창궐하던 주검의 계절에 태어난 전쟁둥이로서 내림굿이나 원죄적 한을 풀어보려는 발버둥’이라고 말하는데, 남북문제가 꼬일수록 최송림 희곡은 더욱 빛을 발하리라 본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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