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일본 에다노 관방장관이 원전 연료봉이 녹아 심각한 상태라고 밝힌 데 이어 오늘 4월 4일의 보도는 일본 근해에서 어획된 까나리에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독일기상청(DWD)과 노르웨이 대기연구소는 4월 7일쯤 방사성 물질이 우리나라 남한지역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예고했고, 미량이지만 전국적으로 검출되어 방사능물질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효성여대 교수를 역임하고, ‘모성이 인류를 구한다’는 신념으로 여성평화 운동을 펼쳐가고 있는 손이덕수씨의 글 ‘방사능 물질 이렇게 해독하자’를 소개한다(편집자의 주)
우리에겐 너무나 가까운 지역 일본일이어서 방사능 오염이 우리에게 언제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언론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이 요즘의 현실이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원전사고가 일본 엉터리 대책으로 터지고야 말았다. 속수무책인 상태로 그냥 지켜보고만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지난 15 년 동안 detox.co.kr ( cafe.daum.net/gaondetox )를 통해 디톡스 방법을 안내해 온 필자는 방사능 오염이라는 국민 최대의 위기를 맞아 해외자료들을 총망라하여 방사능 오염 해독 방법을 찾아보았다.
원자탄에 피폭되고서도 89세까지 산 의사
방사성 독소 해독 방법에 관한 과학적 연구 실적은 그리 많지 않지만 역사의 교훈 속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는 있다. 1945년 히로시마에 이어 나가사키에도 원폭이 투하되어 수많은 사람들이 방사성 독성으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원폭이 폭발한 지점으로부터 불과 1.8킬로미터의 거리에 있던 한 병원만은 의사 선생님 이하 직원, 환자 모두가 방사선 질환으로부터 살아남았다. 이 병원보다 원폭 폭발 지점에서 더 멀리 떨어진 병원에서도 많은 환자들이 방사선 피폭으로 죽어갔지만, 이 병원만은 그렇지 않았다.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을까? 이 병원은 나가사키의 성 프란시스코 병원이었다.
이 병원의 내과의사 다쓰이치로 아키즈키(秋月辰一郞)는 환자와 직원들에게 현미밥, 된장국, 미역 다시마 등의 해조류, 호박, 간장 그리고 천일염으로 식사를 하게 하였다. 피폭 당시 아키즈키는 29세의 젊은 의사였다. 원자탄 폭발로 병원의 모든 시설들이 날아가 버리고 환자들에게 줄 약도 없게 되자 그는 자신이 아는 모든 지식을 총동원하여 환자들을 어떻게 도울 것인지 곰곰이 추리해 보았다.
“나는 새로운 생물 물리학 또는 원자 생물학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원자병에 대한 책도 논문도 없던 때였다... 원자탄 폭발시 어떤 종류의 방사선이 방사되는지도 알지 못했다. 나는 진단을 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추리를 했다. 아마 라듐, 뢴트겐선, 또는 감마선일지 몰라. 그것들이 아마도 인체의 조혈조직과 골수조직을 파괴할거야... 나는 조리사와 직원들에게 명령을 내려서, 현미로 주먹밥을 만들어 여기에 약간의 소금을 치라고 했다. 그리고 매 끼니마다 짭짤한 된장국을 먹이도록 했으며, 설탕은 결코 쓰지 말라고 했다.
아키즈키의 추리는 옳았다. 놀랍게도 그가 처방한, 현미밥, 된장국, 해조류 위주의 전통적인 식사를 통해 그는 자신은 물론 병원 직원 및 환자 어느 누구도 잃지 않았다. 그는 피폭자들의 증언을 하나하나 모아 기록하여 ‘죽음의 동심원-나가사키 피폭 의사의 기록’을 출간하였다. 이 책은 영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에 출간되었고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피해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다. 피폭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89세까지 장수하여 지난 2005년 서거하였다. 아키즈키의 경험을 통해 세계는 방사능 오염에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배우게 되었고 또 그와 관련한 과학적인 연구들이 뒤이어 나오게 되었다.
1. 통곡식을 먹어라
현미를 비롯한 통곡식은 해로운 방사선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통곡식을 먹어야 하는 이유는 곡류가 오염물질이나 방사선에 노출되어도 먹이 사슬의 꼭대기에 있는 육류나 어류처럼 오염원을 농축하지 않는다. 곡류에는 섬유질과 인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이들 물질들은 방사성 물질을 흡착하여 배출해 준다. 곡류의 섬유질은 변이 장을 빠르게 통과하도록 도와준다. 곡류는 강한 산성도 아니고 강한 알카리성도 아니다. 곡류는 우리 인체가 중성에 가까운 산도(pH)를 유지케 하면서 방사선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통곡류는,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흉선에 없어서는 안 될 비타민 B6을 제공한다. 또한 통곡류의 칼슘은 방사성 스트론튬이 들어오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통곡류에 들어있는 비타민 E와 셀레늄은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2. 된장국을 먹어라
1972년 된장국에서 지비콜린 (zybicolin) 이라는 성분을 발견했다. 이 성분은 스트론튬과 같은 방사능 물질과 또 다른 독성 오염물질을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된장국에 말린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5그램 정도 넣는다면 방사능 독소로부터 보호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해조류의 알긴산 나트륨이 체내의 방사능 동위원소들과 결합하여 체외 배출력이 80% 높아지기 때문이다.
3.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를 먹어라
1968년 스탠리 스코리나 박사가 이끄는 캐나다 몬트리얼 맥길대학 연구진들의 연구에 의하면 해조류에는 알긴산 나트륨이라고 하는 다당체가 있는데 이 다당류는 선택적으로 방사성 스트론튬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해 낸다.
<4. 스피루리나를 먹어라>
열대의 호수나 바다에서 자라는 남조류인 스피루리나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어스라이즈(Earthrise)라는 한 영국계 기업이 스피루리나 정제와 분말을 체르노빌 사고 이후 방사선 질환을 겪고 있는 아이들 치료를 위해 민스크, 그로드노, 벨라루스 그리고 키에프의 치료소에서 사용케 했다. 민스크의 방사선의학과는 하루 5그램씩 45일 동안 스피루리나를 투여하여 어린이들의 면역력이 증가하고 T세포가 강화되었으며 방사선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피루리나가 왜 어떻게 방사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히 모른다. 단지 그것이 인체에서 방사선 핵종을 몰아낸다는 것은 틀림없다.
5. 천일염을 먹어라
일반적으로 짜게 먹는 것은 나쁘다고 하는데 아키즈키 박사는 원자탄 피폭의 비상 상황에서 된장국을 아주 짜게 해서, 그것도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짜게 먹도록 지도했다. ‘방사성 숙취’라고 하는, 전신 권태 등의 증상에 체험상, 생리 식염수보다 진한 농도의 짠 물을 마시면 좋다.
6. 녹즙을 마셔라
녹즙에는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여, 세슘-137과 같은 방사능 물질로부터 인체를 보호한다. 칼륨은 세슘-137과 유사한 화합 구성물로, 인체는 칼륨이 부족하면 칼륨과 비슷한 세슘-137을 흡수하게 된다.
그러나 설탕, 우유, 밀가루, 육식, 유전자 조작식품, 가공식품 및 청량음료를 피하라. 이들 식품들은 모두 면역계 기능을 저하시키는 식품이므로 가능한 한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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