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는 프랑스 파리 열차의 출발역으로 만듭시다’
북경기신문사는 본보 133호(2011, 1월)를 통해 북경기지역이 극복해야 할 10가지 아젠다를 발표한 적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의 꿈이 의정부에서 경원선을 따라 북한의 원산-함흥을 거쳐 시베리아 횡단 철도로 볼라디보스톡-하바롭스크-모스크바-파리로 연결하는 것이었다.
2006년 5월 노무현대통령(당시)이 러시아 푸틴 대통령(당시)에게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연결 사업을 제안했고, 한명숙 당시총리가 엘친 전(前)대통령 조문사절로 러시아를 방문 했을 때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사장에 만나 의논했으며, 2010년 이명박 대통령도 러시아를 방문, 러시아 가스 송유관 및 철도연결 사업을 협의하고 돌아 왔다.
이는 의정부에서 프랑스로 가는 열차터미널 건립계획은 북경기 주민뿐만 아니라 국가 신(新)성장 동력으로 지역경제와 평화 그리고 유럽과의 소통을 의미하는 새로운 실크로드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북경기의 꿈으로 선정했고 그 첫 번째 사업으로 6월에 ‘시베리아 횡단철도 사진전’을 기획한다.
초대 사진작가는 김추윤 교수(신흥대)로 그는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10회 탑승하면서 시베리아 철도 인근지역의 풍경, 건물, 사람 등을 카메라에 담아 우리에게 소개하려고 한다.
시베리아 횡단철도는 동, 서양을 잇는 세계최장의 철도로서 지구둘레에 1/4(9288Km)에 해당하며, 횡단을 위해 24시간 밤, 낮으로 달려 1주일이 소요되는 인류 최대의 구조물이다.
김 교수는 사진전에 앞서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진전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 연결을 촉진하고, 북한을 개혁 개방의 장으로 안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의정부에서 통일의 희망 열차가 굉음을 울리면서 프랑스로 출발하기를 기원해 본다”고 말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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