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교류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남북교류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 염종현, 이하 특별위원회)는 16일, 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남북교류 활성화 모색’이라는 주제로 2021년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파주출신 김경일 부위원장이 좌장을 맡았고, 이성우 연구위원(경기연구원)이 ‘경기도 남북교류의 새로운 방향과 사업’이라는 주제로 대표 발제했고, 김봉균 도의원, 심민자 도의원, 신준영 국장(경기도 평화협력국), 이주현 국장(파주시 평화기반국), 이민규 연구위원(서울연구원)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이날 이성우 연구위원은 남북교류협력의 필요성과 그간 경기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주요 추진성과와 향후 교류협력의 방향과 계획에 대해 밝혔다. 이에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김봉균 도의원은 “지방정부의 남북교류사업은 남·북 사회 동질성 회복, 교류의 다양화, 지속성 제고, 남북한 균형발전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북한 농촌 현대화사업 재개, 접경지역에서의 상생 협력사업 발굴이 필요하다”고 했다.
심민자 도의원도 “기존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협력 사업은 일회성 사업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성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지적하면서 “말라리아 공동방역사업이나 보건의료 기반 구축사업 등 남북한 주민의 상호이익 증진을 위한 실현 가능성이 높고 구체적인 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좌장을 맡은 김경일 부위원장은 “오늘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현재 한반도 외교정세의 경색 국면으로 장기간 답보상태인 남북교류협력 사업이 다시 활발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본격 토론회에 앞서 특별위원회 염종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6월 8일 구성된 이후 남북특위가 추진해온 활동과정과 소회를 회고하면서 “현재 남북관계 국면 전환을 위한 경기도 차원의 새로운 추진 방향과 구체적 실행방안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올해 마지막 행사인 이번 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의회 특별위원회는 올해 6월 구성된 이후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남북교류 추진사업을 점검하고 6.15 남북공동선언 15주년 기념 성명 발표, 7월 27일 정전협정 체결 68주년을 맞아 종전협정 체결 촉구 성명서 발표와 함께 서울 주미대사관 맞은편에서 종전선언 촉구를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현예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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