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한 유해 55구 중 6명 미군 신원 확인
북한이 전한 유해 55구 중 6명 미군 신원 확인
북한이 지난해 싱가포르 북, 미 정상회담 직후 인도한 55구의 미군 유해 중 6구의 신원이 확인 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두 달 내에 유전자 검사까지 마치면 신원 확인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지난해 7월 27일, 북, 미 합의에 따라 북한이 미국에 인도한 55구의 미군 유해는 며칠 뒤인 8월 1일, 한국 오산 미국 공군기지를 거쳐 미국 하와이로 송환됐다. 이곳에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 확인 작업을 거친 유해 중 6구의 신원이 최종 확인됐다고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 확인국(DPAA)의 진주현 박사가 24일 밝혔다.
진 박사는 “저희가 처음 55구의 상자를 가져올 때 여러 가지 추측이 많았습니다. ‘동물 뼈가 있을 것이다’에서부터 ‘미군이 없을 것이다’, ‘미군이 있더라도 이전에 신원 확인이 된 사람의 추가 유해일 것이다’ 등 여러 가지 회의론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실제로 분석해보니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실종 상태에 있는 미군 유해가 대부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그런 점에서 의미가 남다릅니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보낸 미군 유해의 신원이 속속 확인됨에 따라 지난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한 공조의 중요성도 커지고 최근 미북 대화의 재개 가능성과 함께 유해 발굴을 위한 협의도 다시 시작될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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