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성주, 북부민심 소외
‘경기도 대통령후보에 정책제안, 경기북부 민심 소외
경기도가 주최한 ‘대통령 후보에게 제안하는 18대 전략공개토론회’가 개최했다. 지난 10월 10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전략공개토론회에서 북경기 지역민들의 민심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평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네 가지 주제로 나눠 발표됐다. 1>수도권 창조경제 발전의 전략, 2>DMZ 중심 통일한반도 발전전략 3>분권형 메가시티리전 구축과 수도권 정책, 4>안심-안전-안정의 생활형 복지 실현 등이 다뤄졌다.
이는 대통령 후보들에게 경기도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안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그런데 유감스러운 것이 있다. 경기 미래를 조망하고 제안하는 연구 발표자 11명 중 경기북부에 거주하거나 북부에 연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이다. 물론 학문적 결과를 도출해 나가야 하는데 북부에 연고를 갖고 있는 사람이 꼭 끼어야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기북부에 300만명이 넘는 도민이 살고 있고, 다가올 미래에 한국사회에 가장 역동적인 지역의 민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미래 대통령에게 경기도의 생각을 제안했다면 북경기지역 주민들을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좌장 역할을 감당한 경기도개발연구원은 경기남도의 연구원으로 스스로 전락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요, 경기도의 분도를 재촉하는 일임을 혜안을 갖고 살펴야 할 것이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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