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결코 반성하지 않는다
우리 한국과 일본 사이의 관계를 생각나는 대로 기술해 보자. 복잡한 역사 기록을 따져보지 않더라도 우리 국민이 알고 있는 바로는 일본은 가능한 한 기회를 엿보아 한국을 침략 하려고만 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 게다가 엄연히 우리 국민이 역사이래로 우리 땅으로 누려왔던 독도를 자기네들 땅이라고 우기는 뻔뻔한 철면피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도대체 현재 살고 있고 우리 땅이라는 근거를 아무리 내세워도 아니라고 우기고 그리고 그들의 역사 교과서에 침략 기록들과 역사를 왜곡하는 등 아직까지 일제시대에 수백만명을 강제로 끌고가 처참하게 일을 시키며 학대하고 고사시킨 천인공노할 죄값을 되돌려주기는 커녕 반성조차 안하고 있는 그들을 보면 앞으로 그들은 어떤 침략자들로 바뀔지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36년간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 치욕의 삶을 살았지만 1910년 8월 29일 그들에게 강제로 나라를 빼앗겼던 날을 가늠하여 지금부터 100년 전 1세기전의 그날에 즈음하여 한국과 일본의 지식인들은 “ 지난 5월 한일 합병 조약은 전문도 거짓이고 본문도 거짓이며 조약 체결의 절차와 형식에도 중대한 결점과 결함이 보이는 불의 부당한 것이었다. 조약은 체결당시부터 무효다.”라고 선언했다. 참으로 너무나 당연한 성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왜 그런 선언을 하기까지 100년이 걸렸는가 하는 사실이다.
광복 그 자체가 우리만을 위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일본 그들이 저지른 세계대전에서 패한 나머지로 얻은 해방이고, 그렇기에 엄청난 6.25 전쟁으로 수백만 명의 동포가 희생된 나머지 남북한들이 분단하여 또 다른 열강의 식민지로 전락 되어버린 상황이라 일본이 국권 침탈 과정에서 저지른 불법성과 탄압을 엄정하게 지적하지 못하고 그들로 하여금 그 죄과를 솔직히 인정하고 시인하도록 하지 못했다는 우리의 잘못이 있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은 세계만방에 한일 강제 병합이 합법적이었고 한국 식민지 지배도 법적 유효했다는 입장을 지금껏 한 번도 거둔 적이 없었다. 식민 지배에 따른 한 국민의 개별적 피해 보상 역시 모두 청산되지 못했을 뿐 아니라 18년 째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 집회를 열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피나는 절규에도 눈 하나 깜짝 않는 강심장의 왜인들,
그들은 아직도 조센징이라 무시하고 있고 국권 침탈 10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우리는 그들의 진정성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병합 합병이라는 것은 둘 이상의 것들이 합친다는 말이다. 그 의미와 뜻을 모르고 우리 스스로 그들의 말대로 병합이라 하였고 그 위에 강제 병합이라고 덧붙였지만 사실상 병합 합방이라는 말은 당연히 내선 일체로 합쳐야 한다는 의미에서 무심히 동조해 왔고 100년이 지나고서야 국치라느니 국권 침탈이라니 말 할 만큼 일본은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파트너 일 뿐 아니라 그들의 도움 없이는 일보도 전진하지 못하는데 그들의 비위를 건드려야겠느냐와 맞물려서 아직까지 우리 동족끼리 할퀴고 치고받고 있으니 이러한 우리의 딱한 몰골에 비하면 대단한 세계 선진국이 아닐 수 없는 일본 대국이 아니던가.
경술 국권 침탈한지 100년이 지나는 시점에서 일본은 어마어마한 180억 달러를 우리에게 벌어가고 있고 아직도 우리는 그들의 IT 기술에 의존해야하는 판국에 그들은 눈 하나 깜짝 하지 않고 반성은 커녕 큰소리 치고 있다.
그리고 우리들 중에 일본의 혜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과 밀접한 관계의 백인 우월주의의 국가들이 등 뒤에서 암암리에 돕고 있다. 그들은 결코 반성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 본연의 한반도 침탈 심성을 못 버리고 있음을 의식하고 앞으로 100년을 앞두고 두고두고 우리가 생각을 달리해야하고 우리 스스로 정신 차리고 오히려 우리가 반성과 각오를 해야 할 것 같다.
글/무세중(본지 놀설위원,통일예술가)
20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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