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원산에서 주민들이 맥주와 안주를 먹고 있다.
북, 술풍, 밀주행위 강력 단속
북한은 최근 식량난 극복을 위해 전 사회적 식량 절약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술풍(잦은 음주 분위기)과 밀주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보도했다.
함경북도의 한 기업소 행정 간부 소식통(신변 안전을 위해 익명 요청)은 25일 “술풍과 밀주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포치(전달) 되었다”며 “술풍과 밀주행위는 강성국가 건설과 인민 생활에 저해를 주는 엄중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했다.
소식통은 “술풍과 먹자판, 밀주행위 근절을 강조하는 중앙의 지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며 “지시문은 당에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술풍과 밀주행위 단속을 강조하고 전 사회적인 투쟁도 많이 벌였으나 여전히 술풍과 밀주행위가 만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지시문은 전국에 만연하고 있는 술풍과 밀주행위를 사람들을 안일하게 만들어 맡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하고 나라의 긴장한 식량 사정을 더 어렵게 하는 범죄행위로 규정했다”며 “이전에는 관혼상제를 비롯한 낡은 인습으로 식량이 낭비되었다면 지금은 술풍과 밀주행위로 인해 식량이 많이 낭비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며 “앞으로 단속에 걸리면 공화국 형법 제154조, 행정 처벌법 제314조에 의해 정도에 따라 1년 이하의 노동단련형 또는 3년 이하의 노동교화형에 처하게 된다”고 밝혔다. 통일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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