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의료 사각지대’
이주노동자 ‘의료 사각지대’
이주노동자 중 절반 이상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주민은 174만명이 넘고, 매년 이주노동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 오는 2020년에는 전체인구의 5%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은 단기비자입국사례가 많아 의료기관 이용에 제한이 많고, 건강보험가입률도 절반이 안 돼, 의료사각지대로 밀려나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주노동자 41.6%가 근골격계질환을, 25.7%는 호흡기질환을 호소하고 있다. ‘이주노동자 노동권 실태조사’에서는 대부분 3D업종으로 10시간 이상 일하는 근로자가 80.9%였으며 12시간도 31.9%에 달했다.
반면 정기검진을 받는 노동자는 27%에 불과하고, 대다수 이주노동자들은 아파도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워 일요일 무료진료소를 찾거나 일할 수 없을 정도로 악화돼야 병원을 찾고 있어,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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