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모교(母校)는 바로 부대입니다”
“저의 모교(母校)는 바로 부대입니다”
육군 26사단, 검정고시 합격장병들 불무리 고등학교 졸업식 열어
지난 20일, 육군 26사단 사령부 연병장에서 ‘불무리 고등학교 졸업식’이 개최되어 지역주민들로부터 따뜻한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화제의 졸업식은 군 복무하며 고등학교과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병사들의 가족을 초청해, ‘불무리 고등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불무리 고등학교는 군 전투력의 핵심요소인 병사들이 인생의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군복무를 함으로써 부대에는 전투력 향상을 꾀하고, 병사 개인에게는 못다 한 학업의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갖자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에 부대는 지난 4월부터 학업의 꿈을 이루지 못한 장병들을 대상으로 검정고시 응시 희망자를 모집하여 검정고시 집체교육을 실시, 검정고시 필수 6개 과목(국어, 영어, 수학, 과학, 국사, 사회)에 대한 책임 강사제로 운용해 왔다.
이날 졸업식 행사에는 참여한 합격자의 부모님들은 목표를 달성한 아들을 격려하고, 함께 기쁨을 나눴고, 우수한 성적을 거둔 주성준 상병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군 생활을 통해 인생의 새로운 비전을 찾았다.”며 “올해 말 대학수학능력시험에 꼭 응시, 전역 후 대학 진학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부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업에 대한 장병들의 여건을 보장하기 위해 ‘불무리 고등학교’을 부대의 전통으로 이어 갈 것이며, 이를 통해 장병들이 제 자리에서 제 몫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창조적인 선진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정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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