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유미, 대중가수로 제2의 길을 시작하다
가수 나유미, 대중가수로 제2의 길을 시작하다
국악가수 나경화가 ‘나유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제2의 대중가수 길을 출발했다. 첫 무대의 타이틀곡은 ‘신포동 블루스’다. 본지에서는 국악가수 여자 장사익이라고 평하고, 본지 창간 기념음악회인 ‘평화 사랑 콘서트’에 메인 가수로 초대했었다. 그동안 나유미씨는 ‘고마워요 사랑해요’라는 곡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콘서트에 초대됐고, 미국, 홍콩, 태국, 대만 등 한인교회에서는 그의 노래와 진솔한 삶을 소개하는 찬양간증집회를 인도하던 중 대중가수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나유미씨가 가수가 된 것은 고등학생 시절 KBS 목포 가요제(1986년)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다. 당시 ‘아세아 레코드사’는 나유미를 전속가수로 스카우트 했고, ‘바보 바보’라는 타이틀곡으로 데뷔하면서 주현미의 뒤를 이을 트로트 가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특히 국악을 기초한 가창력은 여자 소리꾼 장사익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목을 받으며 <가요 무대>, <주택복권>, 개그 프로 <유머 1번지>에 출연했다.
중앙대 음악대학에서 가야금을 전공한 나유미는 1994년 결혼과 출산을 하면서 전업가수로의 길은 접었지만 크고 작은 무대에서 가야금 연주와 국악가요를 부르면서 가수로의 끈은 놓지 않았다. 2015년 5월 3집 앨범 ‘고마워요 사랑해요’를 발표하면서 다시 본격적인 가수의 길로 돌아왔다. ‘고마워요 사랑해요’는 이전 발표한 곡과는 다른 하나님의 사랑을 찬양하는 곡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제 나유미가 대중가수로서 제2의 길을 걸으려 한다. 나유미가 고등학교 때 송대관의 '쨍하고 해뜰 날'을 작곡한 신대성 선생과 '찬찬찬' 작곡한 김병걸 선생으로부터 사사를 받았고, 나훈아의 곡을 쓴 구로환 선생, ‘사랑은 나비인가 봐’를 작곡한 박성훈 선생으로부터 곡도 받고 사사를 받은 저력을 모아 ‘신포동 블루스’를 발표했다.
<신포동 불루스>
신포동 거리에서 그 댈 기다렸죠
두근대는 내 마음은 어쩔 줄 몰라
설레이는 마음안고 길을 걸었죠
눈 내리는 홍예문 길을 아아 그립다
그때 걷던 그 거리 아아 보고 싶다
그때 함께했던 그 사랑
가수 나유미, 대중가수로 제2의 길을 시작하다
제2의 가수의 길을 선택 나유미씨에게 소감을 물었다. “언뜻 보기에 ‘신포동 블루스’는 대중 전통가요 형식이지만,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신앙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함께 발표 할 ‘자기 어디서 뭐해’라는 곡도 누구를 전도하기 위한 가사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형식은 바꿨어도 저의 찬양은 계속 될 것입니다,
특별한 바람이 있다면 이 곡이 많은 분들에게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꿈을 잃었던 사람들이 다시 희망을 갖게 되고, 대중가수로서 20년의 공백기가 있었지만 신인의 자세로 모든 분들과 더불어 생각하고. 함께 나누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답하며 해맑게 웃었다. 헤어지면서 음반의 수익금은 소외된 계층이나 평화운동에 사용하겠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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