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찰‘청련사’따뜻한 자비 손길 나눠
천년고찰‘청련사’따뜻한 자비 손길 나눠
북경기지역 시민들의 정신적 지주로 천년고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소재 청련사(주지 혜경스님)가 어머니 같은 따뜻한 손길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청련사 스님들이 힘을 모아 김장김치를 직접 담고, 추운 동절기에 필요한 월동 물품을 준비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 지역사회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청련사 석탑 앞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주지 혜경 스님을 비롯한 청련사 관계자와 심영종 장흥면장, 김철원 장흥파출소장, 이종혁 장흥농협조합장, 김준섭 장흥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등 신도, 지역주민 등이 함께했다.
천년고찰‘청련사’따뜻한 자비 손길 나눠
김치담그기 모습
전달한 물품(1300만원 상당)은 어려운 이웃을 일일이 찾아 전달했다. 연탄 10,000장, 김장김치 10kg 100박스, 라면 100박스, 화장지 300세트로 청련사 참나 나눔회 대중스님과 청련사 포교원 포교사, 청련사 관음회, 심향합창단, 장흥농협 등의 협찬과 지원으로 마련됐다. 또 장흥면 새마을부녀회원 등 40여명이 함께해 저소득 독거노인과 장애인 가정에 전하며 가교역할을 감당했고, 연탄은 관내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에 골고루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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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선물을 전하는 모습
지원을 받은 독거노인(82세)은 “올해도 잊지 않고 겨울나기 걱정을 덜어준 스님과 불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해경스님(청련사 주지)은 “이번 노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겨울 보내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상진스님(청련사 총무)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자비 나눔은 계속 될 것”이라며 “어려운 이웃 발굴에도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심영종 장흥면장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청련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훈훈한 정이 넘치는 장흥면, 감동이 있는 장흥면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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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법당에서 선풍기와 생계비 지원 모습
청련사는 지난 여름 선풍기 60대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고, 3가족에게 생계비 지원(본보 275호 보도) 등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어 지난 11월 1일 나눔문화확산 유공자로 선정되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현성주 기자
청련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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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 경내 모습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소재 청련사는 827년(흥덕왕 2) 안정사(安定寺)로 창건되어 중창, 중건을 거듭했으나 1950년 6·25 전쟁으로 소실되었다. 1965년 서울시 성동구 하왕십리에 복원했지만 도시환경변화에 따라 2008년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로 옮기고 안정사에서 청련사로 명명했다. 현재는 장흥 밤나무골에서 백석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좌측 언덕에 자리하고 있다. 청련사는 태고종 직할교구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영산재 보급도량으로 알려진 천년고찰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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