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능력인을 길러내는' 장암초등학교 이면종 교장
<사람이 희망인 세상>
다가올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능력인을 길러내는
장암초등학교 이면종 교장
'다가올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능력인을 길러내는' 장암초등학교 이면종 교장
본지는 ‘사람이 희망인 세상’송년 특집으로 천혜의 아름다운 산, 수락산 기슭에 자리하고,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능력인을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있는 의정부 장암초등학교 이면종 교장(사진)을 찾았다.
이 교장은 2015년 9월, 공모교장으로 부임하면서 학교가 달라졌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2년 남짓이란 짧은 재임기간에‘떠나는 학교에서, 찾아오는 학교로’‘줄어드는 학교에서, 늘어나는 학교로’학교 운영시스템을 일신하고, 특유의 겸손과 교육적 소신으로 학생-학부모-교사-마을공동체를 연결시켜 장암브랜드의 가치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는 교육 현장에서 인터뷰를 요청했다.(편집자 주)
문/ 장암초는‘꿈과 희망을 주는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셨는데?
“초등교육이 전인적 인간의 기초를 양성하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교과중심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교장이라고 해서 학교를 이끌어가려고 하지 않고 교사들 각자의 장, 단점을 파악하여 방향성만 제시하고, 자발적으로 교육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믿어주고 지지해주어 학부모, 학생과 함께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되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행복한 학교는 꿈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학생들에게 비판적사고력, 창의적 사고, 의사소통, 협력적 문제해결력, 문화적소양 등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주어 다가올 4차 산업 혁명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니다.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해야 학부모님들도 행복해지지라 믿습니다. 솔선수범하는 교장으로서 교육공동체 모두가 소통과 참여를 통한 절대긍정의 힘으로 묶어 장암초등학교를 행복학교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가올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능력인을 길러내는' 장암초등학교 이면종 교장
문/ 다른 학교와는 달리 마을을 교육비전으로 제시했는데?
“한 아이를 바르게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교육 거버넌스를 구축할 때 의미있는 변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 포천의 (청성)초등학교에 근무할 때 마을공동체에서 버섯농장체험, 밤 따기, 고구마, 감자캐기, 메뚜기잡기, 두부만들기, 송편빚기, 딸기잼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조기축구에서 아이들 축구를 지도해주기도 하고 어린이날 기념 체육대회에서는 아이들을 위하여 학부모와 주민들이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마술, 민속놀이코너 운영 등 재능기부를 통해 풍성한 잔치를 만들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준 아름다운 추억이 있었습니다.
스승의 날에는 명망있는 지역주민들을 1일교사로 위촉하여 마을과 학교가 더욱 일체감을 갖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참여하신 학부모님들이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고 후원자가 되어 주신데다 마을의 인적 물적 인프라를 교육의 장으로 활용한 결과 교육적 효과가 배가되는 모습을 보고, 학부모와 함께 정기적으로 만나 학부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행사계획도 수립하고, 학습자료도 제작하는 등 마을공동체,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가 되어 신바람 나게 학급을 경영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저의 교직생활에서 학부모님과 마을공동체는 저의 가장 큰 동력이자 후원자임을 깨닫고 학부모 및 마을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 학생 수가 작아도 유럽 속의 강국 스위스 같다는 평을 듣고 계신데?
“과찬이십니다. 저희 학교는 현재 12학급 241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도심형 작은 학교입니다. 하지만, 작은 것은 작은 것 나름대로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다는 것은 위협이 아니라 기회이며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학교와 마찬가지로 저희 학교에서도 12월에 학년, 학급담임, 업무를 확정하여 새 학년 교육과정 재구성하는데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해주고 있으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부모님들이 교내 곳곳에 민속놀이 코너를 만들어 주시고, 중간놀이 20분, 수요일 아침놀이 시간 40분을 확보하여 운영한 결과 학교폭력 제로달성, 집중력을 길러주어 학력부진아 제로를 달성하였으며, 학교분위기가 생동감있게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을 길러주고 적극적인 안전교육을 위해 학년군별⋅단계적으로 아동 스스로 체험계획을 수립하여 장소 선정, 교통이용방법, 교통안전 계획까지도 세워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독서 시간을 15분 확보하여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으며, 독서토론수업, 독서토론대회 등을 개최하여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고 있습니다. 본교는 교사들 간의 유대감이 높습니다. 교사수가 적다보니 자주 모일 수 있고 의사소통도 빠릅니다. 이를 통해 학교교육과정을 내실 있게 계획하고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학급별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다양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쉽게 계획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올해에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공모사업 및 외부 교육 프로그램에 응모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였습니다. 전통문화 예술프로그램 지원 사업을 비롯하여 총 2000만원이 넘는 지원을 받았으며, 어린이 식품안전교실을 포함하여 총 25개 기관 총 32회의 외부 기관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아 운영하였습니다.“
'다가올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능력인을 길러내는' 장암초등학교 이면종 교장
문/ 장암 동아리와 학부모 활동은?
“학생과 학부모는 교육의 중요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입니다. 학생과 학부모의 민주적이고 자주적인 학교 참여를 돕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의 교육 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학생 자치회를 동아리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선출식 자치회에서 벗어나 희망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자치회를 구성하여 자율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생자치 동아리에서는 ‘장암슈퍼스타 J’를 통한 학생 장기자랑, 학생 참여형 이색 미니 올림픽, 물건에 이름 써주기, 연못 물고기 관리 등의 활동을 계획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화재 및 지진대피훈련 등을 자치회에서 주관 운영할 계획에 있습니다. 또한 댄스동아리 등 다양한 부서가 조직되어 운영되고 있는데 족구동아리는 올해 처음 조직되어 12학급이지만 시⋅도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동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학부모의 교육 참여는 학부모회,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 녹색어머니회 및 폴리스 등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부모회는 조직, 선출, 운영에 있어 자율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자체적인 학부모동아리 연수를 계획하고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학부모 아침맞이, 하이파이브데이, 각종 캠페인, 학부모등반대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연말에는‘사랑나눔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누어 쓰는 기쁨을 선사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책 읽어주는 어머니회는 1~3학년을 대상으로 주 2회 아침시간을 이용하여 책을 읽어주고 있습니다. 매년마다 힐링약국이라는 도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주고 있습니다. 녹색 및 폴리스회는 음지에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고 계십니다.
문/ 장암초의 비전은?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교사들은 전문성을 가지고 열정과 사랑으로 가르치며, 학부모는 학생-학부모, 교사-학부모, 학부모-학부모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장암 FAMILY'를 만들고자 합니다. 옛말에‘군사부일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임금과 스승, 부모는 같다는 말입니다. FAMILY 의 어원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입니다. 교사가 엄마, 아빠처럼 학생을 사랑하고, 학생이 교사를 엄마, 아빠처럼 사랑하고 따른다면 그것이 '꿈과 사랑이 가득한 장암 FAMILY' 고, 그것이 제가 만들고자 하는 의정부장암초등학교의 모습입니다. 취재/ 현성주 기자
'다가올 미래핵심역량을 갖춘 능력인을 길러내는' 장암초등학교 이면종 교장
“알프스의 요들송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작지만 강한‘장암FAMILY’는
오늘도 사람이 희망인 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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