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목 미소금융 동두천대표
사람이 희망인 세상
어려운 서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희망 메신저
김관목 미소금융 동두천대표
“우리 주변에는 국내외적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시는 분들이 많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활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자금부족으로 자신의 꿈을 포기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입니다”라며 미소금융(Micro-Credit, 美少金融)의 대표답게 미소를 지어며 기자를 맞이한 미소금융 동두천지점의 대표 김관목(71세, 사진)씨는 은행문턱을 낮춰 동두천을 비롯해 인근 지역의 시민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희망 메신저이다.
“미소금융이란 자활 의지를 가지고 있는 빈민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무담보 소액대출제도 기존의 제도권 금융기관과는 거래가 어려운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창업자금을 보증이나 담보 없이 대출해 주고 경영지원 등 사후관리를 통해 자활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입니다. 대출로 수익을 얻으려는 성격보다는 금융기관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성격이 강해 대출자에게 유리한 금리와 대출조건이 설정됩니다. 이 제도가 지원하는 지역은 일반적으로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영세한 사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미소금융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전쟁으로 부모를 잃은 김관목 대표는 유년시절을 동두천의 어느 보육원에서 생활했다. “보육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내며 주위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현재도 저에게 부모님과 다를 바 없는 두 분이 계신데 안흥교회 강신경 목사님과 신한대학교의 김병옥 총장님입니다. 이분들의 보살핌과 베풂을 통해 나보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라며 어릴 때부터 봉사와 헌신에 대해 늘 관심을 가져왔다고 한다. 그러다가 어려운 서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매스컴으로부터 미소금융중앙재단을 알게 되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한다.
미소금융(Micro-Credit)은 1976년 방글라데시에서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2006년 노벨평화상 수상)가 만들었으며, 마이크로크레디트 전담 은행인 그라민은행(방글라데시말로, 동네 또는 마을이라는 뜻)이 설립되면서 시작되었다. 창업을 위한 자금지원은 물론 경영자문 및 운영 등의 다양한 접근을 통해 빈곤층이 자립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일반 시중은행과는 다르며, 대출금의 원금과 이자를 받는다는 점에서 기부 또는 자선사업과도 다르다. 우리나라에 이 제도가 도입된 것은 1999년 ‘신나는 조합’을 설립하면서부터다. 현재 사회연대은행ㆍ아름다운가게 등이 마이크로크레디트 활동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기업 수익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금융권ㆍ기업ㆍ민간단체 등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려는 시도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미소금융의 대출금 지원대상은 개인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해당하는 사람으로,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창업하거나 사업자를 등록하여 운영 중인 경우에도 지원대상에 포함되며, 실제 운영자와 사업자 등록상의 명의자가 다른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그리고 제조업, 금융·보험업 및 관련 서비스업, 사치성향적 소비나 투기를 조장하는 업종을 창업하려는 지원자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고, 대출 종류는 프랜차이즈창업자금 대출·창업임차기금(사업장입차보증금) 대출·운영자금 대출·시설개선자금 대출·사업자무등록 자영업자를 위한 무등록사업자 대출이 있으며, 대출한도는 500만 원에서 5,000만 원 사이, 금리는 연 2.0~4.5%이고, 6개월에서 1년 거치 후 최대 5년간 분할 상환하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표는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급한 자금 대출을 위해 미소금융의 대출상품인 ‘뉴마켓론’을 받을 수 있는데 뉴마켓론은 비싼 금리를 이용하지 않고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 자립의지를 도와주는 제도이고, 신용등급 7등급 이하,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근로장려금 신청자격 요건 중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지원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미소금융 동두천지점은 지난 2012년 8월에 개설되었다. 동두천을 비롯해 의정부, 양주, 연천, 포천 등 여러 지역의 어려운 주민들을 도와주고 있는데 지금까지 약 24억 원의 금액을 대출해 주었다. “앞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하여 미소금융사업을 널리 알림으로써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소외계층이 보다 잘 살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우리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항 것입니다”라며 언제나 지역의 서민생활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취재 현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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