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제8대 예총회장 ‘서순오 당선’
북경기지역 문화, 예술을 견인할 양주예총 8대 회장에 조각가인 서순오씨가 당선됐다. 그는 고민 끝에 양주 예술계의 변화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심하고 지난 8월 16일 오후7시에 개최된 정기총회에 출마, 각 지부에서 선출된 대의원 40명 중 25표를 득해 62.5% 지지로 양주예총 8대 지부장에 당선됐다. 이에 본지 ‘사람이 희망인 세상’ 초대석에 인터뷰를 요청했다.(편집자 주)
-당선을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면서 나는 왜 이곳에 서야 하나를 수없이 반복하며 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고민 끝에 얻은 결론은 양주 문화 예술발전을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고 그 역할이 나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음을 알게 되어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양주 예총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나?
“양주문화 창달과 예술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예술인의 권익신장을 위해 2006년 창립되었고, 조직은 문인, 음악, 미술, 연극, 사진, 국악, 연예인, 영화 등 8개 지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회원 자격의 기준은 각 지부마다 다르며 현재 소속 회원은 300여 명 입니다”
-주요 프로그램은?
“지부와 연합 프로그램으로는 양주예총예술제, 양주예총 페스티벌, 김삿갓 전국문학대회, 배리어프리영화제 등이 있습니다”
-제일 시급한 당면 과제는?
“양주는 북경기 지역사회에서도 문화유산이 많기로 으뜸을 자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민 중심의 문화, 예술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은 미흡합니다. 저는 양주시민이 하나가 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양주 지역사회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자부와 긍지를 갖고 활동할 수 있도록 기반과 여건을 조성하는 일에 우선하고자 합니다”
-기반과 여건 조성이란?
“예를 들면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과 예산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을 구분하고, 장르별 특징을 살려 8개 지부와 소통하며, 긴급하게 추진해야 할 일과 장기적인 과제를 합의해 스스로 기반과 여건을 조성할 것과 시, 의회에 이해와 협력을 통해 기반과 여건을 조성하고자 합니다”
-8개 지부 요청 부문은?
“여건이 다르지만, 대표적인 요청을 소개하면 국악협회는 연습실 부족을, 사진협회 전국공모전 개최, 문인, 미술협회는 전시실 확충, 연예인협회는 영화제 성장과제, 연예인 협회 시민가요제 활성화, 음악협회 청소년예술경연대회 등이 있습니다”
-양주에는 박물관, 시립미술관, 왕실축제, 천일홍 축제, 별산대놀이 등 굵직한 사업과의 관계는?
“지역사회에서의 몫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협력할 것은 협력할 생각입니다.”
-앞으로의 비전은?
“양주의 대표 축제인 ‘왕실축제’ ‘천일홍 축제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시대 트랜드에 맞는 관광콘텐츠 구성, 8개지부 지원 홍보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적인 양주 비엔날레 개최를 꿈꾸고 있습니다.”
인터뷰 후 서순오 신임회장은 “약속을 지킵니다”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예총을 만들겠다”고 해 그의 활동이 기대가 된다. 취재/ 현성주 기자, 사진/ 강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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